일상의 사물과 욕망의 은밀함
```html 정수영의 개인전 ‘초대받고 싶지만…’은 일상에서 접하는 흔한 사물을 통해 타인의 내면을 가늠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팬트리 선반에 담긴 공산품은 사람의 은밀한 욕망을 드러내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이번 전시는 6월 28일까지 학고재에서 진행된다. 일상의 사물과 나 정수영의 개인전에서 보여지는 일상의 사물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생소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사물들은 매우 평범하고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들이지만, 그 안에는 숨겨진 의미가 부여된다.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팬트리 선반과 그 위에 놓인 다양한 공산품들은 우리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지만, 이들은 또한 각 개인의 감정과 욕망을 상징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언제나 주변에서 사용하는 물건이 어떻게 사람의 내면을 반영할 수 있는지를 직접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정수영은 이처럼 평범한 물건에 숨겨진 각자의 이야기를 끌어내며, 관람객들이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것들이 단순한 물체가 아니라 우리의 감정과 깊은 연결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은밀한 욕망의 탐구 이번 전시의 중심 주제 중 하나는 '은밀한 욕망'이다. 정수영은 팬트리 선반에 놓인 공산품을 통해 사람들의 숨겨진 욕망을 드러내고자 했다. 제목인 ‘초대받고 싶지만…’에서 드러나는 정서는 이러한 욕망의 복잡함을 시사한다. 관람객들은 전시를 통해 우리가 종종 드러내지 않는 욕망이 일상적인 물체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탐구하게 된다. 공산품들이 가지는 상징성은 우리가 일상에서 주변 사물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를 반영한다. 물건 하나하나가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과는 반대로, 때로는 잊혀지는 욕망의 대변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정수영의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물건들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그들이 내면에 숨겨둔 욕망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타인을 이해하는 창 정수영의 ‘초대받고 싶지만…’ 전시는 관...